4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7.05달러로 전일대비 0.28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25달러 올라 63.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9달러 하락해 64.83달러를 형성했다.

4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1.069로 전일대비 0.53%(0.49) 하락하며 3월3일 기록한 90.490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3월 말부터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에너지 트레이딩기업인 Tradition Energy의 분석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확산을 타고 미국의 석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JP Morgan)은 브렌트유가 5월 7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세계 석유 수요가 2021년 1분기 9300만배럴, 2분기 9600만배럴, 3분기 9900만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 세계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유럽도 5-6월에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브렌트유가 70달러에 도달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9월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인디아의 봉쇄조치 추가 시행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인디아 뉴델리(New Delhi)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6일 동안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인디아는 13개주가 이미 봉쇄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월18일 기준 26만1500건에 달하면서 전체 확진자 수도 1480만명을 기록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