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폭락과 급락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PP 시세는 4월21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200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32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IPP Film 및 BOPP도 FEA는 1215달러 및 1225달러로 60달러 폭락했고 SEA는 1335달러 및 1355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 역시 FEA는 1265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SEA는 1380달러로 20달러 하락에 그쳤다.
중국이 비수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대유행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이노펙(Sinopec) 등 메이저들의 PE(Polyethylene), PP 재고량이 87만톤으로 5만5000톤 줄어들었으나 폭락세를 막지 못했다. 중국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나 역부족으로 파악된다.
중동기업들이 호모(Homo) 기준 CFR China 톤당 1200달러를 제시하는 등 PP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3월 호모 수입량이 30만7611톤, 코폴리머(Copolymer) 14만5159톤에 달했고 수출량은 호모가 무려 24만4537톤에 달했고 코폴리머도 1만17톤을 수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남아시아는 해상운송 차질로 초강세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인디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대유행하면서 수요 감소가 확실시돼 급락현상이 나타났다. 회교권의 라마단(Ramadan) 축제도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의 Polytama Propindo가 4월17-18일 PP 3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 것도 급락요인으로 작용했다. 3월29일 원료 공급 차질로 가동을 중단했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