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오랜만에 11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한국이 신규 크래커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전용 플랜트 가동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필렌 시세는 5월28일 FOB Korea 톤당 1055달러로 45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1025달러로 35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1085달러로 45달러, CFR Taiwan은 1095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기업들이 LG화학과 GS칼텍스의 6월 신규 스팀 크래커 가동을 앞두고 구매를 연기함으로써 공급과잉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LG화학은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0 80만톤, 프로필렌 4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GS칼텍스는 6월20일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크래커의 원료로 LPG(액화석유가스)와 나프타(Naphtha)를 사용한다.
중국 산둥(Shandong) 지역의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8000위안으로 85위안 하락했다.
Jinmeng Science & Technology가 7-8월 칭따오(Qingdao)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90만톤으로 PP(Polypropylene) 45만톤 플랜트를 동시 가동한다.
중국은 PP도 약세로 전환돼 프로필렌의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