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고내열 PI(Polyimide) 필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보는 고내열 PI 필름 제노막스(Xenomax)를 FPD(Flat Panel Display) 박막 트렌지스터(TFT) 기판 소재로 공급하고 있고 추가 용도 확장을 위해 스마트폰과 5G(5세대 이동통신) 수요를 적극 개척하고 있다.
필름 및 기능 머터리얼 솔루션 본부에서 전자소재 등 여러 산업계에 정통한 인재를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판매량을 늘려 제조 코스트를 감축할 예정이다.
또 필름 사업에서 LCD(Liquid Crystal Display) 편광판용 보호필름과 세라믹 콘덴서용 이형필름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2030년에는 매출액 100억엔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노막스는 도요보와 나가세산업(Nagase)이 공동 출자한 제노막스재팬을 통해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일반 PI필름보다 우수한 내열성과 치
수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섭씨 500도까지 열팰창계수가 1도당 약 3ppm으로 일정하고 유리처럼 열 때문에 촌법이 달라지지 않아 대체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화, 경량화, 플렉서블(Flexible)화에 유용한 필름으로 전자 페이퍼용 디스플레이 용도에서 TFT 기판소재로 채용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고가의 특수 원료를 사용해 판매가격이 kg당 약 1만엔대로 일반 PI필름의 3배이고 광학용 특수유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은 판매 확대를 가로막고 있다.
도요보는 나가세산업과 협력하면서 제노막스의 코스트 저감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본사 필름 및 기능 머터리얼 솔루션 본부로부터 제노막스 영업과 개발에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전문인재를 차출해 제노막스재팬에 보낼 예정이다.
필름 뿐만 아니라 공업용 접착제 등 수지를 취급하는 기능 머터리얼 사업에서 다양한 전방산업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축적한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
편광판용 보호필름인 Cosmoshine SEF, 세라믹 콘덴서용 이형필름인 Cosmopeel 등 다른 필름은 물론 공중합 폴리에스터(Polyester) Vylon, 저염소화 PP(Polypropylene) Hardlen 등 수지 사업에서 확보한 인재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코스트 과제만 해결하면 스마트폰과 5G 등 전자소재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계에서 채용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