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산업이 탄소중립 연료 e-fue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14일 e-fuel 연구회 3차 회의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연료 적용 및 확산을 위한 기술·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연구회는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검토되고 있는 e-fuel에 대해 검토·논의하기 위해 2021년 4월 출범했으며 정례 개최하고 있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 4사가 참여하고 있다.
4월 1차 회의에서는 e-fuel 글로벌 동향 및 국내 여건, e-fuel의 장점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산화탄소(CO2) 포집 방안, 경제성 개선 등이 상용화의 핵심과제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5월 2차 회의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 방안 및 생산 경제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참석자들은 RFS(Renewable Fuel Standard) 등 정책적 수단 및 기술 향상을 위해 정부의 R&D(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3차 회의에서는 석유관리원이 합성연료의 내연기관 적용 사례를 공유했고,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 관점에서 e-fuel의 효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e-fuel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고 R&D 지원, 인센티브 도입 등 석유·수송 산업계의 제안사항을 공유했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e-fuel 기술은 수송 분야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발전 등 다른 산업에도 적용한다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른 대체연료 및 기술과의 비교·분석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면밀히 검토해 탄소중립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