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결국 10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로 대폭락한 가운데 구매수요마저 위축됨으로써 1000달러 유지가 어려웠다.

벤젠 시세는 8월6일 FOB Korea 톤당 979달러로 31달러 하락했고 CFR China도 996달러로 떨어졌다. 다만, 8월6일에는 FOB Korea가 26달러, CFR China는 1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8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70달러로 5.63달러 대폭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675달러로 26달러 폭락했기 때문이다.
FOB USG가 갤런당 342.50센트로 톤당 1027달러를 형성해 20달러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48달러로 한국-미국 운송 코스트 톤당 41-42달러를 고려하면 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다만, 국내 벤젠 수출기업들이 FOB Korea를 올리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미국 수출을 적극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중국의 Gulei Petrochemical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80만톤의 스팀 크래커와 함께 SM(Styrene Monomer) 60만톤 플랜트를 8월14-15일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스팀 크래커는 7월19일 시헝가동에 들어갔고 8월8일 상업가동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M 플랜트는 8월8일 가동했다.
중국은 신규 플랜트 가동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재연됨으로써 공급과잉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