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1000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에 그쳐 강세 유지에 성공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9월24일 FOB Korea 톤당 98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CFR SE Asia도 940달러를 유지했다. 그러나 CFR China는 1015달러, CFR Taiwan 역시 1015달러, FOB Japan은 975달러로 각각 5달러 하락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마진이 좋지 않다며 공급을 확대하지 않고 있고 중국도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가동중단 또는 가동률 감축에 돌입했으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은 정부의 탄소 배출량 감축 정책에 맞추어 가동을 연기했던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10월1-7일 국경절 연휴가 끝나면 재가동할 방침이다. 9월15일에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가동을 5일 연기했고, 9월 하순에는 환경규제 강화에 맞추어 다시 연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Sailboat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38만톤, 프로필렌 46만톤의 MTO 1기와 AN(Acrylonitrile) 26만톤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 규제 지침에 따라 No.1 AN 26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10월8일에서 9월22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Sailboat는 2021년 12월 말 프로필렌 생산능력 7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와 No.3 AN 26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프로필렌 시장은 국내 스팀 크래커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항만의 하역작업을 규제하고 있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