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FC(Hydrochlorofluorocarbon)-142b가 폭등 행진을 마감했다.
HCFC-142b는 중국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가동 차질로 이어져 한때 10배까지 폭등했으나 최근 중국공장이 재가동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HCFC-142b는 몬트리올 의정서 규제물질로 지정되며 생산이 제한된 가운데 PVDF(Polyvinylidene Fluoride), 불소고무용 수요가 급증하며 수급이 타이트해져 글로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8월 초에는 중국 메이저가 가동을 중단한 영향으로 글로벌 가격이 연초에 비해 10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HCFC-142b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영향이 약화된 후 전기자동차(EV) 생산이 회복되며 LiB(리튬이온전지) 바인더용 PVDF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극심한 수급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2021년 들어 자동차부품, 전자소재 등에 투입되는 불소고무 수요가 증가한 것도 HCFC-142b 수급타이트에 일조했다.
여름에는 내몽골자치구에 소재한 중국 메이저가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해 원료 무수불산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글로벌 가격이 연초에 비해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메이저가 재가동하면서 중국가격이 kg당 1000위안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CFC-142b는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를 타고 PVDF, 불소고무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몬트리올 의정서가 HCFC를 생산규제 대상물질로 정하고 있어 생산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무수불산 등 원료가격과 관계없이 강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