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H(Ethylhexanol)는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2-EH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안팎으로 폭락한 가운데 프로필렌(Propylene)까지 약세로 돌아서 폭락이 불가피했다.

2-EH 현물가격은 12월2일 CFR China가 톤당 1530달러로 8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1810달러로 30달러 하락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2월물 기준 배럴당 69.9달러로 3.66달러 폭락했고, 원료 프로필렌도 1000달러가 무너진 후 약세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LPG(액화석유가스)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LPG 투입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LPG를 투입하면 프로필렌 생산이 증가해 프로필렌 약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LPG 가격이 나프타(Naphtha)의 90%를 밑돌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신종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확산되면서 수요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2-EH는 주로 가소제 DOP(Dioctyl Phthalate), DOTP(Dioctyl Terephthalate)의 원료로 투입되며 중국 내수 가격은 1만1000-1만3000위안으로 700-10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CFR China 1448-1457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노말부탄올(n-Butanol: Butyl Alcohol)은 CFR China가 1420달러로 80달러, CFR SE Asia는 1520달러로 80달러 폭락했다.
타이완의 포모사플래스틱(Formosa Plastics)은 2022년 1월 초 마일랴오(Mailiao) 소재 노말부탄올 25만톤 플랜트를 2주간 일정으로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