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초강세로 일관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2021년 1월 초 톤당 400달러대 후반으로 출발해 10월 말 800달러에 육박한 후 750달러 수준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1달러대에서 출발해 80달러를 넘나든 후 70-80달러 사이에서 등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올레핀(Oelfin) 마진이 양호함에 따라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스팀 크래커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해 나프타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나프타 시세는 400달러대 후반에서 출발해 3월 중순 600달러를 넘어선 후 55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6월 초 다시 600달러를 돌파했고 8월 중순 한때 600달러가 무너졌으나 곧바로 반등해 10월 초 7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800달러 수준에서 등락했고 국제유가가 70달러 수준으로 폭락하면서 나프타도 12월 초 700달러가 무너졌으나 12월 말에도 C&F Japan 730달러로 마감했다.
나프타는 브렌트유의 움직임과 함께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에 따라 변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움직인다면 나프타도 700-800달러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프타는 브렌트유의 900% 수준에서 등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스팀 크래커의 가동률이 예상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1000%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