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2021년 초부터 톤당 300달러대 후반에서 출발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예감했고 10월에는 500달러대 후반까지 폭등했고 400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메탄올은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0달러 초반에서 출발하면서 천연가스 강세를 유발함으로써 360-370달러에서 출발했고 2021년 내내 300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강세를 유지했다.
천연가스 강세에 따라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플랜트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어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천연가스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이란은 천연가스 강세에 플랜트 트러블이 겹쳐 가동이 원활치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도 브루나이를 중심으로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의 가동률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중순부터 중국의 석탄 공급부족이 표면화되면서 메탄올 생산이 줄어들자 10월 중순에는 550달러 수준으로 폭등했고 메탄올 폭등에 따라 MTO 플랜트의 가동률이 하락하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메탄올 폭등은 초산(Acetic Acid), VAM(Vinyl Acetate Monomer) 폭등을 유발해 메탄올 유도제품 시장 혼란이 극심했다.
연말에는 메탄올 1만톤이 비공식 루트로 국내시장에 유입돼 혼란을 부채질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