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신산(Sebacinic Acid)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톤당 7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나 위험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세바신산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어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 피마자유가 강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2022년 2월 겨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세바신산이 2-3월에는 톤당 7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바신산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톤당 4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회복돼 2020년 말에는 수급타이트로 전환됐고 2021년 2월에는 중국기업들이 구매를 확대한 가운데 피마자유 가격까지 상승해 봄철에는 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9월에는 피마자유 국제가격이 톤당 2000달러대로 급등하고 중국이 전력난에 대응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면서 공급까지 줄어들어 추가로 급등하면서 11월 말에는 7000달러에 육박했다.
다만, 세바신산은 나일론, 접착제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봄철이 되면 피마자유가 수확기를 맞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3월에는 50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