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olystyrene)는 수지로서 살아남기 위해 CR(Chemical Recycle)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PS 3사는 최근 열을 이용하면 PS 폴리머를 모노머로 분해할 수 있는 특성을 살려 CR 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PS재팬은 2022년 말 이전에 CR 실증실험을 시작하기 위해 도시바 플랜트 시스템(Toshiba Plant Systems)과 계약을 체결했고 미즈시마(Mizushima) 공장에 처리능력 1000톤의 테스트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DIC는 리사이클 방식을 선정하고 있으며, 도요스타이렌(Toyo Styrene)은 당초 2021년 말 실증실험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2022년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3사는 최근 유럽 시장의 변화에 따라 CR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위원회가 2021년까지 발포 PS로 제조한 패스트푸드 용기나 발포 PS의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PS는 4대 범용수지 가운데 하나이지만 시장 비중이 7%로 작은 편이고 PS를 사용하지 않으면 분리배출이 더욱 쉬워진다는 점에서 PS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R 기술은 실증단계에서부터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일본 3사는 앞으로도 PS를 4대 범용수지 가운데 하나로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CR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CR 기술을 도입한 이후에는 실제 수혜를 입을 PS 수요기업에 대한 가격 인상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S 3사는 코스트다운을 위해 모회사와의 연계에 나서고 있다.
해중합으로 발생한 SM(Styrene Monomer)을 모회사의 정류탑에서 정제할 수 있다면 코스트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품질면에서 장벽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덴카(Denka), NSCM(Nippon Steel Chemical & Material), 다이셀(Daicel)이 각각 50대35대15 비중으로 설립한 도요스타이렌과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와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62대38로 설립한 PS재팬(PS Japan), DIC 등이 PS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