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카세이, 2025년까지 1조엔 이상 투자 … 성장 10대 사업 집중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가 3년 동안 1조엔 이상을 투자한다.
아사히카세이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까지 추진하는 신규 3개년 경영계획에서 투자액을 1조엔 이상으로 직전 경영계획 대비 1500억엔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액의 절반 이상인 약 6000억엔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탈탄소 관련 10개 사업에 집중 투입하며 중기적 관점에서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창립 100주년에 맞추어 실시하는 신규 경영계획은 탈탄소, 디지털, 건강‧장수 등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 창출을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Trailblazer로 결정했다.
Trailblazer 기간에는 매출액을 2022회계연도 전망치 2조4530억엔에서 2025회계연도까지 2조7000억엔으로, 영업이익은 2131억엔에서 270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투자효율을 중시해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7.8%에서 8.0% 이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인수 영향을 제외한 2022회계연도 전망치 10.5%에서 11.0% 이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2030년 미래상 실현을 위해서는 탈탄소, 디지털, 건강‧장수 등 사회와 관련된 10대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최근 가치관이 급변하면서 사회적 과제들이 주목받고 산업간 경계가 낮아진 것은 다양한 사업을 갖추고 있는 아사히카세이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성장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 영역은 차세대 에너지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 관련, 주택 영역은 미국‧오스트레일리아 사업, 헬스케어 영역은 의약품과 바이오 프로세스 등을 성장 견인차로 주목하고 있다.
환경가치와 투자효율, 투자체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재무규율을 중시하며 성장 견인차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2025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에서 10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2회계연도에는 3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알칼리 수전해 장치는 현재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2025회계연도에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관련 솔루션은 M&A(인수합병)를 활용하며 헬스케어 영억은 의약품 사업의 해외진출, 바이오 프로세스 사업영역 확대 등에 주력해 2025회계연도까지 전체 영업이익의 25%를 차지하는 부문으로 육성한다.
아사히카세이는 2030년 장기전망으로 영업이익 4000억엔, ROE 15% 이상, ROIC 10% 이상의 수치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10대 사업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구조 개혁도 본격화한다.
직전 경영계획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15개 사업을 전략 재구축 사업으로 구분하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고, 논의 과정에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업들은 사업 축소나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경영계획 기간에 출구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사업구조 전환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베스트 오너, 탄소중립, 경쟁우위성, 성장성, 수익성‧자본효율 관점에서 지향하는 미래상과 적합성을 평가해 구조전환 로드맵 검토 및 설정을 진행하며,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2025년 이후 확보한 경영자원을 성장 10대 사업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이익 성장을 지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성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구조 개혁 과정에서는 속도, 에셋라이트(Asset-light: 직접보유자산 최소화), 고부가가치를 중시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