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바스프(BASF)와 협력해 안료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DIC는 2021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순이익이 280억엔으로 전년대비 6.4배 폭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1년 7월 연결화를 완료한 바스프 안료 사업 C&E의 출하가 정체되며 최종이익이 감소했으나 물류체제 정비를 통해 회복했고 2022년 초부터 안료 사업을 풀가동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술 면에서 C&E와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2025년에는 안료 사업 매출액을 2600억엔, 영업이익은 21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IC는 2022회계연도에 안료를 포함한 컬러 &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매출액이 2200억엔, 영업이익은 160억엔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E는 매출액 1156억엔, 영업이익은 시너지 포함 32억엔을 올리며 컬러 &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회계연도에 타격을 주었던 물류 혼란 해소를 위해 독일사업을 자사 운영 중심체제로 변경했고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출하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22년 1월 매출액이 이미 100억엔에 근접해 2022회계연도 말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사업부문을 포함해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타격은 396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 인상을 통해 상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키징 & 그래픽 사업부문은 2021회계연도에 미국‧유럽에서 가격을 인상했고 2022회계연도에는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도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전자소재와 자동차 페인트, 건축자재용 합성수지를 주력 공급하고 있는 기능성제품 사업부문은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언제 해소될지 불확실해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이 높은 일본에서만 영업이익이 10.7% 급감할 것으로 판단했다.
DIC는 신규 장기계획의 중간 목표로 매출액 1조1000억엔, 영업이익 800억엔을 설정하고 있다.
C&E 포함 컬러 사이언스 사업은 안정기반 사업으로 분류했으며 초기에는 C&E와의 시너지가 사업 확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열페인트용 안료와 농업용 스페셜티 용도가 추가돼 영업이익이 2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율주행 대응을 위한 라이다(LiDAR) 페인트용 안료 등 기능성제품 수요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2025년까지 포스트 LiB(리튬이온전지) 소재를 조기에 사업화하고 지속가능 에너지 영역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iB 소재는 현재 일본에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체 수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화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신규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수십억엔을 창출함으로써 중간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