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프랑스에 플래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 수에즈(SUEZ),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와 함께 프랑스에 폐플래스틱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7만톤의 재생 플래스틱을 생산하는 CR(Chemical Recycle) 공장을 건설하고 합작법인에 동등한 지분 비율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공장 운영을 감독·컨설팅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내기업에서 유럽에 플래스틱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2019년 프랑스 폴리머 1위 아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인수해 수에즈‧루프와의 협약을 통해 유럽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에즈는 1858년 수에즈 운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수처리 및 폐기물 전문기업으로 프랑스 외에도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유럽 각국에서 폐플래스틱을 수거하고 원료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루프는 폐플래스틱을 고품질 재생수지로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루프에 총 565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고 아시아 사업 독점권을 획득한 바 있다.
나경수 사장은 “유럽 최고의 폐기물 관리 역량을 가진 수에즈, 선진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루프와 함께 플래스틱 재활용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SK지오센트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화학기업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