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미국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퀸크리크(Queen Creek)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11GWh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투자규모 및 시점, 내역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당초 2022년 2분기 착공,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으로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무선 전동공구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공장 건설을 통해 북미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었다.
투자비가 늘어나는 만큼 배터리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지 수요기업들과 협의 및 조율한 다음 공장 건설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최소 1-2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으로 진행하는 테네시 2공장(35GWh)과 미시간주 3공장(50GWh) 등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들은 예정대로 건설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