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대표 백진우·이만우)이 바이오 PU(Polyurethane) 개발에 나섰다.
동성케미컬은 핀란드 UPM Biochemicals와 바이오 MEG(Monoethylene Glycol)를 활용한 PU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LOI)을 체결했다.
UPM의 바이오 MEG BioPura를 신발 소재에 적용할 계획이다.
BioPura는 농업용 토지가 아닌 독일 로이나(Leuna) 주변 지역의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얻은 인증된 목재로 생산돼 식량자원과 경합하지 않고 화석원료 베이스 MEG 대비 약 70%의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UPM은 목재를 바이오 MEG 등 지속가능한 원료로 전환하기 위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를 투자해 독일 로이나에 세계 최초의 바이오 리파이너리를 건설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2만톤으로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케미컬과 UPM은 바이오 MEG를 활용한 친환경제품 개발과 아시아 시장 개척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동성케미컬은 바이오 MEG를 신발 소재 뿐만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접착제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UP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주요 생산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에 따라 탄소저감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UPM과 계속 협력하며 바이오 원료 적용 비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케미컬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10%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제품 및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6월에는 생분해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를 출시했으며 기능성 필름, 점·접착제, 폼을 포함해 다양한 생분해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