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 용기는 위치추적을 통한 재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Vein Works는 독자 개발한 스테인리스(SUS)제 드럼캔 하이퍼 링크 드럼을 활용하는 추적 가능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드럼캔에 QR코드를 각인하는 방식으로 용기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동태 관리에 나서며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약품 및 고부가가치 약품 용기를 대상으로 제안하고 있다.
Vein Works는 드럼캔, 페일캔 등을 용도별로 개량한 특수산업 용기 제조 및 수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하이퍼 링크 드럼 외에 IoT(사물인터넷)를 사용한 저장탱크 잔액 감지 시스템, 지역 수송업자와의 팝업 대행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 링크 드럼은 충진부분에 음료용 플러그를 부착함으로써 저장탱크로 충진할 때 내용물인 액체가 유출되지 않도록 했고 페일캔 등에 소분 충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자동차 정비공장에 엔진오일, 윤활유의 탱크 저장을 위한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대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Vein Works는 과거 타이에서 하이퍼 링크 드럼을 사용한 용기 회수‧세정‧재이용 시스템을 제안한 바 있으며 당시 확보한 노하우를 살려 일본에서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2차원 코드를 활용한 리터너블 용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학산업용으로는 플러그 부분을 제거한 완전 밀폐형으로 제안하며 내부 세정이 불필요한 공장간 이동에 사용되는 반도체 세정액용 용기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수요기업들 사이에서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름에 따라 세정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리터너블 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