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박막 코팅액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이 2022년 7월 출하를 시작한 Tersus RN은 2종류의 무기소재를 사용해 기존제품보다 항바이러스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높은 항바이러스성을 나타내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이나 주택의 건자재용은 물론 옥외에 위생‧안전 향상용으로 투입됐던 기존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ersus RN은 광촉매를 사용하는 기능성 수계 졸 Tersus 시리즈 중 주로 옥외에서 사용됐던 IN 타입의 기능을 높인 신제품이다.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광촉매 코팅으로 항균 기능을 부여한 IN과 달리 활성 성분에 이산화티타늄과 은(Ag) 등 2종의 나노입자를 사용함으로써 항균‧항바이러스 효과를 기존제품보다 향상시켰다.
내수‧내광 환경에서 항균성‧항바이러스성이 모두 99% 이상에 달해 일본 항균 가공 및 항바이러스 가공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는 SIAA 인증을 취득했고 가나가와현(Kanagawa)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실험에서 RN을 도포한 표면이 코로나19 SRAS-CoV-2 바이러스를 99.4%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에츠케미칼은 신제품 RN을 IN 대체용으로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IN 타입이 사용되고 있는 사무실, 병원, 공공시설과 자동차, 철도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분야의 건자재용 및 각종 주택 건자재용을 주목하고 있으며 IN과 동일한 코스트로 공급할 방침이다.
수지 성분을 사용해 코팅액보다 투명성이 우수하며 무기소재만으로 구성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용출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 액체 중금속 성분 침강을 막을 수 있는 균일 분산성을 갖추었고 기재에 밀착‧고정시키기 위한 실리케이트 성분 바인더에 독자기술을 채용함으로써 효과가 장기간 이어지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코팅 층에 형성되는 구멍이 작아 기재 디자인성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목재, 석고‧회반죽 등 다양한 기재에 도공할 수 있다는 범용성도 강점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