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Aramid)가 꾸준한 수요를 나타내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2년 4분기 매출이 1조3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1266.7% 폭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자재부문 매출은 약 6000억원으로 1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100.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타이어코드는 2022년 12월 수출가격이 톤당 3564달러로 1월 대비 13.8% 하락했으나 아라미드는 수요가 꾸준해 수출가격이 2022년 내내 2만2200-2만3500달러 사이를 오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학부문 매출은 6.6%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37.5% 감소하고 필름 및 전자재료부문은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수지는 12월 수출가격이 연초대비 22.7% 상승했으나 에폭시수지(Epoxy Resin) 가격이 26.5%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필름 및 전자재료부문은 4분기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5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필름부문은 비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 요인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ET 타이어코드는 다운스트림 타이어 생산 및 위탁생산기업들의 재고조정이 발생했으며 필름 및 전자재료부문은 재고처리비용이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소재 PET 타이어코드 1만9200톤 생산라인을 2023년 2월, 구미 아라미드 3-5호기 라인은 4분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홍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