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배터리 성장세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5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이 51조8649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9957억원으로 40.4%, 순이익은 2조1955억원으로 44.5%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 매출은 30조9000억원이다.
첨단소재 사업과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으나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 매출은 13조8523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9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5% 급감해 시장 전망치 3339억원을 42.7% 하회했으며 순이익은 마이너스 5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자동차(EV) 시장의 성장세로 연결 기준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매출 목표로 32조2000억원을 설정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기존제품의 저탄소화, 고부가 사업 강화, 지속가능한 신사업 육성 등을 이어가고 첨단소재는 양극재 출하량 50% 이상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전사 차원의 성장 기조와 미래 준비를 위한 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를 통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