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촉매(Nippon Shokubai)가 화장품용 저분자 증점제를 개발했다.
저분자 증점제는 배합한 유제(Oil Solution) 안에서 자기집합해 회합체를 형성하고 구석구석 퍼지며 점도를 높여 겔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립스틱 등 스틱이나 젤 형태로 만들기에 적합하다.
일본촉매는 화장품 노하우와 공설시험연구기관인 오사카(Osaka) 산업기술연구소의 계면활성제 노하우를 조합해 개발했으며 2023년 5월 개최되는 화장품산업기술전 CITE JAPAN에 출품해 반향을 살필 방침이다.
유제 안에 배합하면 기름과 섞이는 친용매기와 소용매기로 계면활성제 형태의 화합물이 만들어져 끈 형태의 미셀을 형성하고 각각의 미셀이 복합 상호작용으로 서로 끌어당기며 자기회합체를 형성해 증점 및 겔화해서 독특한 촉감을 부여한다.
고분자 증점제를 사용한 화장수 등을 피부에 바르면 달라붙거나 끈적한 성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새롭게 개발한 저분자 증점제를 사용하면 끈적임 없이 유제 본래의 감촉을 느낄 수 있다.
각종 유제와 상용성이 뛰어나 유동 파라핀(Paraffin), 휘발성 실리콘(Silicone) 오일인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Cyclopentasiloxane), 휘발성이 높은 탄화수소인 이소도데칸(Isododecane), 자외선 흡수제인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Octyl methoxycinnamate), 2-에틸헥산산세틸(2-Ethylhexanoic Acid Cetyl Ester), 올리브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극성이 높은 유제와 낮은 유제를 동시에 증점하는 등 다양한 유제를 함께 배합할 수 있어 립스틱을 포함한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등으로 용도 폭을 넓힐 수 있다.
일본촉매는 저분자 증점제를 신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INCI(화장품원료 국제 명명법)명을 신청했으며 취득에 성공하면 화장품 표시 명칭도 신청할 예정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