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대표 김종현)이 친환경 접착제 생산을 본격화한다.
DL케미칼은 4월6일 자회사 디렉스폴리머(D-REX Polymer) 여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디렉스폴리머는 2021년 9월 DL케미칼이 미국 렉스
택(REXtac)과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Amorphous Poly Alpha Olefin) 생산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2년 12월 말 여수단지에 4만톤 설비를 갖추고 시험생산을 진행했으며 2023년 4월1일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자체 접착력과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내·외장재 등 서로 다른 플래스틱 수지 접합이 필요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밀도가 낮아 동일 무게로 더 넓은 면적에 도포할 수 있어 원료 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렉스택의 독자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디렉스폴리머의 APAO는 경쟁제품 대비 휘발성 물질과 냄새가 거의 없어 기저귀, 생리대 등의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디렉스폴리머는 크레이튼(Kraton), 카리플렉스(Cariflex)와 함께 DL케미칼 사업 성장 전략의 핵심 중 하나”라며 “R&D(연구개발), 공장 운영, 시장 발굴 등 디렉스폴리머의 성공을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