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파일럿 설비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충청북도 진천공장에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실리콘(Silicone) 베이스 탠덤 셀과 모듈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목적으로 소규모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독일 탈하임(Thalheim) 연구개발 센터와 협력해 2026년 하반기에는 탠덤 셀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쌓는 형태로 제작하며 상하부 셀이 서로 다른 영역대의 빛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꿈의 태양광이라 불리는 탠덤 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탠덤 파일럿 설비 투자로 탑콘(TOPCon)이나 헤테로정션 모듈보다 16% 이상 발전효율이 뛰어난 탠덤 셀 베이스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탠덤 셀과 모듈 파일럿 설비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고효율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탠덤 셀 파일럿 설비는 태양광 기술 리더십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효율을 지닌 탠덤 셀을 양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