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대표 신상기)이 완주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2021년 전라북도 완주 테크로밸리 2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분리막용 필름 공장을 건설했으며 2023년 5월31일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6년 4월까지 동일한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1125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으며 공장 부지는 기존 3만2674평방미터에서 4만2594평
방미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삼성SDI 출신 신상기 대표가 2012년 설립해 건식, 습식 분리막을 모두 공급하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더블유씨피(WCP)와 함께 국내 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수요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이며 SK온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완주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고 최근 미국 조지아에 하이니켈 배터리용 고강도 습식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공장 증설을 마치면 분리막 생산능력이 총 10억평방미터 이상으로 확대돼 더블유씨피를 넘어 SKIET의 뒤를 잇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IET는 2022년 기준 국내 분리막 생산능력이 5억2000만평방미터, 해외는 10억1000만평방미터였고 더블유씨피는 국내외 생산능력이 8억2000만평방미터로 알려져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