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일단 주춤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 머무르고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 감축을 강화하면서 하락세가 멈추었다.

에틸렌 시세는 6월2일 CFR NE Asia가 톤당 820달러, CFR SE Asia는 87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FOB Korea도 8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동북아는 최근 4주간 연속 하락해 총 100달러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6월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13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562달러로 30달러 폭락함으로써 상승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이 최근 4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더욱 낮춰 공급이 줄었으나 나프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포모사석유화학(Formosa Petrochemical)은 5월 초 정기보수에 들어간 마일랴오(Mailiao) 소재 No.1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36만톤 크래커 재가동을 연기했고, No.3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60만톤 크래커는 8월 초부터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은 상하이(Shanghai) 소재 에틸렌 120만톤, 프로필렌 54만톤 크래커를 최근 정기보수에 들어갔고,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미즈시마(Mizushima) 소재 에틸렌 57만톤, 프로필렌 30만톤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다.
그러나 한화토탈에너지스(Hanwha TotalEnergies)가 4월 말 정기보수에 들어간 대산 소재 에틸렌 155만톤 크래커를 6월 하순 재가동할 예정이어서 변수가 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도 2주간 정기보수를 실시한 가시마(Kashima) 소재 에틸렌 53만9000톤, 프로필렌 27만톤 크래커를 최근 재가동했다.
한편, 중국의 석유·화학 메이저 사이노펙(Sinopec)은 허난성(Henan) 뤄양(Luoyang)에 총 40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친환경 첨단소재 기지와 함께 석유화학 300만톤(에틸렌 100만톤) 플랜트를 2025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에 들어갔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