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웨스트버지니아는 차세대 배터리와 에너지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과거 미국 화학회로부터 석유화학 발상지로 공식 인증받은 지역이며 화학 뿐만 아니라 석탄,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배터리, 전기자동차(EV), 에너지 관련기업 투자가 잇달아 진행되고 있어 차세대 산업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트버지니아는 화학, 금속, 고분자 가공 등 다양한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셰일가스(Shale Gas) 등 가스전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수자원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벤처 폼에너지(Form Energy)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 빌 게이츠의 지원으로 철 공기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인디아 화학 메이저 TCL Specialties는 2번째 화학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풍부한 셰일가스전을 활용해 원료를 조달하고 사과산(Malic Acid) 및 푸마르산(Fumaric Acid) 3만톤, 부탄(Butane) 베이스 무수말레인산(Maleic Anhydride) 2만5000톤을 상업화할 예정이며 2024년 중반경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SPARKZ는 코발트 프리 리사이클 LiB(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철강기업 뉴코아(Nucor)는 최첨단 저탄소 제조기술을 도입해 자동차용 차세대 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사상 최대 투자액인 27억달러(약 3조8000억원)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박판 압연을 거친 자동차‧건축용 강판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독일 포장재 메이저인 Papier-Mettler도 웨스트버지니아를 통해 미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속가능 포장재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기업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인 UND바이오가 인슐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