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Covestro)가 PC(Polycarbonate) 사업에서 고도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코베스트로는 유럽‧미국‧아시아에서 PC 중합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메이저이며 성형기업, 티어1과 동등한 수준의 다양한 성형기술 및 솔루션 창출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순환경제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단일소재(Mono Material)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헤드램프를 PP(Polypropylene) 등 PC 외의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나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등 다양한 소재를 조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으나 100% PC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헤드램프 박막화가 진전될수록 PP보다 내열성이 우수한 PC를 사용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알루미늄 부품을 열전도 PC로 대체해 부분적으로는 두껍게 제조해도 전체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하거나 리사이클성을 향상시키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PC가 사용되지 않았던 부품 일부 혹은 전체를 PC로 대체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PU(Polyurethane) 코팅을 사용하는 고급 내장 마감기술 다이렉트 코팅을 통해서는 금형 내부에서 2색 성형 형태로 PC 부품을 윗부분부터 코팅해 보통 PC 부품으로는 연출하기 어려운 표면 패턴이나 샤프 엣지 등 디자인성을 부여하고 있다.
도장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페인트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자기수복 기능까지 부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지 글레이징 작업을 통해서는 PC가 전기자동차(EV) 보급과 함께 요구 기준이 상향되고 있는 에어컨 효율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단열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 공유가 본격화되면 단위시간당 자동차 가동률은 높아지는 반면, 필수 내구연수는 짧아져 내후성 등 기준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관련 수요 개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도 전기자동차 선루프나 매스밸런스 방식을 통한 바이오매스 베이스 프론트 윈도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경량화 효과와 단열성 향상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고기능 PC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