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도가야화학(대표 마쓰모토 유토)이 국내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소재 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인 음성캠퍼스는 2023년 4월 연결 자회사화한 렉쎌을 통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렉쎌은 TV·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용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강점으로 평가받는 정제 등 제조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소재를 OLED 소재 다음가는 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음성캠퍼스는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건설하고 있으며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OLED 소재 사업에서 축적한 제조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첨가제 등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렉쎌은 OLED 소재 후공정에서 독자적인 고순도·고효율 정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주시에 본사 역할을 하는 충주캠퍼스를 두고 국내 자회사인 SFC와 생산기지인 호도가야화학한국과 함께 OLED 소재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OLED 소재는 앞으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충주캠퍼스는 반도체 회로 형성에 사용하는 포토레지스트 정제에도 진출했으며 OLED에서 축적한 기술을 횡단 전개해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 성장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SFC 역시 청주시에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R&D) 및 생산기능을 보유한 바이오동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PCR 진단키트용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분자설계 기술을 살려 핵산의약품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호도가야화학은 한국사업 강화책의 일환으로 2023년 4월 지분 30.4%를 보유하고 있는 렉쎌을 연결 자회사화했으며 7월에는 사장 직할조직인 한국사업전략실을 설치해 국내사업 전략 입안 등을 강화한 바 있다.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