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점유율 36.6%로 1위 장악 … 비야디가 1.8%p 앞서며 2위
화학뉴스 2023.09.06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은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 3위로 밀려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7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362.9GWh로 전년동기대비 49.2% 급증했다.
국내 3사 합계 점유율은 23.5%로 1.7%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51.4GWh로 53.2%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14.2%로 0.4%포인트 상승했으나 CATL, 비야디(BYD)가 점유 율을 크게 확대한 영향으로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132.9GWh로 54.3% 급증했으며 점유율은 35.4%에서 36.6%로 확대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차이를 크게 벌려놓았다.
비야디는 배터리 사용량이 29.9GWh에서 58.1GWh로 2배 가까이 폭증했으며 점유율을 16.0%로 3.7%포인트 높이며 2위로 등극했다.
5위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6.3GWh에서 19.0GWh로 15.3% 늘었으나 점유율은 5.2%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삼성SDI 역시 배터리 사용량을 11.4GWh에서 15.0GWh로 확대하는데 성공했으나 점유율이 4.1%로 0.6%포인트 하락하며 CALB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글로벌 배터리 상위 10사는 전체 시장의 93.8%를 장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CATL과 비야디 뿐만 아니라 CALB, EVE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CALB는 배터리 사용량이 9.9GWh에서 16.4GWh로 65.4% 증가했고 점유율을 4.5%로 높이며 삼성SDI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을 추격하고 있고, EVE는 배터리 사용량을 3.2GWh에서 8.0GWh로 2.5배 확대하며 점유율을 2.2%로 0.9%포인트 높이며 삼성SDI 추격을 가속화하고 있다.
점유율 상승에는 실패했으나 Guoxuan과 Sunwoda도 상위 10사에 이름을 올리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3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계기로 북미 중심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나 테슬라(Tesla), 폭스바겐(Volkswagen)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중국이 주력 생산하는 LFP(인산철리튬)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어 점유율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7)>
<화학저널 2023/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