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서광벽)가 캐나다에 전지박 공장을 건설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 자회사가 소유한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Granby) 공장을 증개축해 No.1 전지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단계적 양산에 돌입해 2026년 2만5000톤 체제를 완성하고 동일 부지에 No.2 공장을 추가 건설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생산능력을 6만3000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지박 6만3000톤은 전기자동차(EV) 약 250만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며 북미 최대 전지박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나다 퀘벡 정부 경제개발기금은 솔루스첨단소재에게 약 1억5000만C달러(약 1500억원)를 무이자 대출로 먼저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전체 보조금 지원액은 연방정부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룩셈부르크, 헝가리에서 해외 전지박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캐나다 공장까지 확보함으로써 캐나다 등 북미산 부품, 원료를 적용한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에만 보조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공략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퀘벡은 전체 전기의 99%를 수력발전으로 생산해 밸류체인 전반에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전기자동차 생산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거대 북미 전기자동차 시장이 열리고 있고 캐나다는 북미시장 주요 생산기지로서 발 빠르게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총 6만3000톤을 상업화해 북미지역에 소재한 국내외 수요기업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전지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