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대표 정영훈)이 국보와 공동으로 베트남 폐플래스틱 재활용 사업에 도전한다.
도시유전은 폐플래스틱·폐비닐로 산업용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재활용 벤처로 종합 물류기업 국보, 베트남 최대 환경기업 비와세(Bewase)와 2023년 8월 업무협약을 거쳐 베트남 폐플래스틱 재활용 사업과 자원 선순환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도시유전은 2023년 안에 비와세가 보유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부지에 베트남 최초의 CR(Chemical Recycle) 설비가 될 RGO(Regenerated Green Oil) 플랜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RGO 기술은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래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릴 수 있으며 열분해 없이 플래스틱에서 나프타(Naphtha) 등 고품질유를 추출해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국보는 RGO 플랜트 착공에 필요한 현지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계획이며 국내에서 신규 사업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RGO 설비 도입을 위한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유전과 국보는 한국·베트남 합작법인 설립과 공동투자도 추진해 2024년 베트남에서 시행될 포장재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에 적합한 폐기물 활용 시스템을 정비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