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안성덕)이 황산철을 이용한 LFP(리튬인산철)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Dioxide) 부산물로 발생하는 황산철을 사용해 LPF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을 통해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3원계 배터리 주요 원료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을 회수하는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코스모화학에 따르면, 기존 사업인 이산화티타늄 생산 공장에서 부생되는 황산철(FeSO4)과 리사이클로 생산하는 탄산리튬을 활용해 LFP를 합성할 수 있다.
코스모화학이 사용하는 이산화티타늄 원재료 광석에는 철 성분이 약 40% 함유돼 있으며 용매용 황산과 반응해 황산철 형태로 부산물이 발생된다.
황산철 생산능력은 약 10만톤으로 현재 폐수처리장에서 무기물을 응집하는 용도로 판매된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황산철을 활용해 LFP 원료를 만들고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회수되는 리튬을 원료로 현재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LFP 배터리 원료 생산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었다”며 “최근 국내 배터리 3사도 3원계 배터리를 위협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기술 개발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코스모화학은 니켈 20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1000톤 회수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2023년 4분기 안으로 리사이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 700억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추가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