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대표 김종현)이 극초고속 통신 소재 사업화에 나섰다.
DL케미칼은 10월23일 이사회에서 사내벤처 노탁(Notark) 설립을 승인했으며 먼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산하 연구자‧개발자들이 신설법인
주축으로 합류하도록 하고 사업부를 독립 법인화해 케미칼 그룹 전체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탁은 2022년 인수를 완료한 크레이튼(Kraton)의 선행기술 사업부인 BTT가 전신이며 DL케미칼 그룹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비제이 메타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소재 노탁 레진을 개발해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PCB는 넓은 절연판 위에 회로를 형성한 다음 위에 장착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회로기판으로 전자제품, 휴대폰, 자동차 등에 사용되고 있다.
노탁 레진 개발제품은 신호 손실률이 현재 주로 사용되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에 비해 1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DL케미칼은 노탁 레진 상업화를 통해 6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에 새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현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차별화된 소재를 선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노탁 설립을 시작으로 진정한 기술 중심 스페셜티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