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큐셀(대표 이구영)이 태양광 수요 부진에 따라 국내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 3.5GW의 충청북도 음성공장을 12월17일부터 전면 가동중단하고 국내 공장을 진천공장으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공장 가동을 중단하면 한화큐셀의 국내 모듈 생산능력은 6.2GW에서 2.7GW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모듈 생산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정상적인 영업활동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천공장을 중심으로 셀 제조 기술‧설비를 고도화하고 생산라인 전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 시장 침체에 따른 모듈 판매량 감소로 11월22일부터 12월3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음성 사업장의 근속연수 1년 이상 생산직 직원 1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3년 3분기 매출이 1조27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글로벌 공급과잉,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347억원으로 82.4% 급감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