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미국 마크포지드(Markforged)가 3D 프린팅용 PEEK(Polyether Ether Ketone) 소재를 개발했다.
마크포지드는 고강성·고강도·고내열 소재 VEGA를 슈퍼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대응 대형 3D 프린터 FX20 전용 소재로 신규 공급한다.
VEGA는 UL94 난연 등급 V-O와 항공우주용 난연·발연·독성(FST: Fire· Smoke·Toxicity) 기준을 충족하며 로트 관리에도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섬유를 조합하지 않은 필라멘트의 순수 굽힘 강성(Stiffness)이 4GPa, 굽힘 강도(Strength)가 130MPa이며 장섬유 강화 그레이드는 굽힘 강성이 50GPa, 굽힘 강도가 540MPa까지 상승한다.
섭씨 160-190도에 대응하는 고내열성과 고내수성, 내용제성, 내약품성도 겸비했으며 마크포지드는 항공우주·내열 용도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섬유로 강화하면 알루미늄(Aluminium) 이상의 강성과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비핵심 부품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포지드는 고속·자동화 미드레인지 모델 열융해 적층(FFF) 필라멘트 방식 3D 프린터 FX10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FX10은 표준 미드레인지 모델 X7과 고내열·대형 모델 FX20의 중간급 프린터로 챔버를 60도까지 가열할 수 있으며 프린팅 속도를 2배로 올려도 물성을 유지한다. 
원격으로 프린팅 작업을 확인 가능한 전방위 모니터링 카메라를 챔버 내부에 탑재했으며 레이저 마이크로미터를 통해 프린팅 중에도 스캔을 통한 치수 측정이 가능하며 다양한 부가 기능까지 갖추었다.
마크포지드는 디지털 플랫폼 DigitalSource를 통해 수요기업의 3D 데이터에 대한 지식 재산권(IP)을 보호하면서 리드타임 단축, 과잉 생산, 유지비, 운송비 등으로 재고 비용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3D 프린팅 도입 확대를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2곳의 수요기업이 DigitalSource를 채용했으나 장기적으로 구독모델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