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카(Aica Kogyo)가 접착제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아이카는 현장 시공용 접착제 사업에서는 자사의 건축자재와 연계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장판용 변성 실리콘(Silicone)계와 멜라민(Melamine) 화장판용 초산비닐(Polyvinyl Acetate)계 등 전용 접착제 라인업과 세트 판매를 무기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멜라민 타일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레탄(Urethane)계 접착제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쟁기업이 철수한 용도에서도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판, 집성재, 자동차 등 광범위하게 공급하는 생산라인용 접착제 사업은 반응형 핫멜트와 수성비닐계, 초산비닐계 등이 신규채용을 확보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은 내장,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을 타고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램프용 핫멜트는 성능과 코스트 모두 경쟁기업보다 우위에 있어 해외에서도 대체 수요가 활발해 중국, 타이 사업장을 활용한 현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조용 접착제 역시 경량화와 공정 단축 니즈의 영향으로 리벳 대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카는 변성 실리콘 시장에서는 현장시공용 기술을 응용한 폭 1밀리미터 미세도포 전자부품용 접착제를 제안하고 있다. 디스펜서 생산기업과도 협업하고 있으며 잔여물이 적어 오염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은 잔여물은 생산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도 홍보를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카는 자동차 도장을 대체하는 가식필름 분야를 신규 영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2023년 ELV(End of Live Vehicle) 지침이 발표됨에 따라 리사이클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사이클이 쉬운 해체형 장식필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원료 접착제도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개발제품은 출시 일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카는 접착제를 포함해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을 6.9%로 개선할 계획이다. 생산 라인업 통폐합과 적절한 코스트 전가, 코스트다운 등을 통해 불투명한 사업환경에 대응할 방침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