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머티리얼(대표 노환진)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평택시에 따르면, 탑머티리얼은 7월30일 평택시와 체결한 500억원 투자협약에 따라 10월11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 최초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탑머티리얼은 10월8일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116억원의 신규 설비투자 집행 결정을 공시했으며 투자기간은 2025년 8월31일까지이다.
앞으로 8월 준공을 목표로 1단계로 LFP 양극재 3000톤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차세대 하이망간계 양극재(LMNO·LMRO) 생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탑머티리얼은 2024년 8월 성일하이텍과 재활용 LFP 양극재 원료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리사이클링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LG화학은 2분기 영업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소재 등 CAPEX(설비투자)를 기존 4조원에서 3조원 초중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EV)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과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 지연 등에 따라 청주 LFP 양극재 라인 양산 계획은 기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미루었으며 모로코 LFP 양극재 관련 투자 역시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에 수출할 전기자동차용 LFP 배터리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의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 3곳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기지로 모로코,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 3곳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