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카, 가사 시간 30분 확보 … 고강도·고내구성은 유지
유니티카(Unitika)가 손으로 도포하는 폴리우레아(Polyurea)를 개발했다.
폴리우레아는 폴리이소시아네이트(Polyisocyanate)와 폴리아민(Polyamine) 화합물을 원료로 합성한 폴리머로 바르는 스테인리스로도 불리며 대상에 강도를 부여할 수 있으나 소재 반응성이 높아 순식간에 경화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용 스프레이 경화장치를 사용해 도포한다.
일반적으로 우레탄(Urethane)보다 경화가 빠르고 우수한 물성의 도막을 만들 수 있으며 강도가 우수하고 잘 늘어나면서 내수성과 내약품성도 우수해 토
목건축 자재로 활용된다. 우수한 성능 덕분에 미국 펜타곤(Pentagon) 방호도장에도 채용된 바 있다.
유니티카는 독자적인 폴리머 기술 응용 확대의 일환으로 폴리우레아의 특징인 고강도·고내구·무용제를 유지하면서 약 30분의 가사 시간(Pot Life)을 확보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롤러 등을 사용한 손도포가 가능해 보수작업은 물론 좁은 곳에서의 작업 효율이 개선되고 이니셜코스트도 저감할 수 있다.
유니키타는 터널 내부의 콘크리트 박락 방지, 구조물 보호 등 토목·인프라를 주력으로 2030년까지 1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25년부터 판매하며 2액형으로 공급한다. 시공 시 폴리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아민 화합물을 혼합해 코팅제로 기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그레이드는 점도가 통상 초당 1만2000밀리파스칼(mPa), 인장강도가 50메가파스칼(MPa), 경도가 75듀로미터(D타입)이다. 황산, 수산화칼슘, 초산(Acetic Acid)에 대한 내약품성도 확인했다.
골판지 박스 상부에 개발제품을 도포해 내충격성을 시험한 결과 체중이 74킬로그램인 사람이 올라가도 변형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강도 시험에서는 유리판에 도포한 다음 2.7킬로그램의 철포환을 떨어트려도 금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티카는 고강도, 유연성, 투명 등 3개 그레이드를 갖추어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춘 전용 브랜드도 공급할 예정이다.
유니티카는 코팅제 공급 경험이 없으나 장기적으로 손도포형 폴리우레아를 주요제품 가운데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 채용실적을 확보하고 니즈가 있으면 글로벌 공급도 검토할 방침이다.
손도포형 폴리우레아는 작업성이 일반적인 페인트와 같으면서 액상이어서 시트화와 컴파운드화가 용이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균일성은 두께 편차와 핀홀이 쉽게 발생하지 않으면서 특정 부분 또는 소면적 등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반면, 조정은 가능하지만 도포 후 하루 정도 양생이 필요해 효율면에서 스프레이형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
스프레이형 폴리우레아는 즉시 경화되기 때문에 공기단축에 기여하며 평면도공에도 효율적이다. 반면, 방호장비, 전용장치 등 초기비용이 소요되고 특정 부분이나 소면적 작업은 불가능하다. 핀홀도 발생하기 쉬워 균일성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