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지에어가스(대표 오규석)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2042억원을 투자한다.
전라남도는 11월25일 포스코, 디아이지에어가스와 1조2042억원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여수단지에 2042억원을 투자해 폐가스를 정제·액화해 수소가스와 초고순도 액화 이산화탄소(CO2)를 생산한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반월, 양산, 여수, 청주, 대전, 구미, 파주, 울산 등지에 대형 공기분리장치와 특수가스설비를 갖추고 산업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연료 목적으로 사용하던 가스를 새로운 원료로 재탄생시켜 탄소 감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국가산업단지에 1조원을 투자해 저탄소 철강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고로 생산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350만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이양산업단지개발과도 60만5000평방미터 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양산업단지개발은 1077억원을 투입해 화순 이양면에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스마트농업,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인구 유입 등 지역 발전 계기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개발은 전라남도 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