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제약‧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2024년 상반기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와 제약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며 코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00억엔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2024년 전체 영업이익 목표치인 1000억엔을 달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고 적자 만회에 그쳐 하반기에도 사업 매각 및 재정비를 통한 수익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025년에는 사우디 페트로라비(PetroRabigh) 지분 일부 매각으로 적자를 줄이며 영업이익이 400억엔 정도 늘어나고, 주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약 사업과 ICT 소재 등에서도 영업이익 1000억엔을 달성하면서 V자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23년 최종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118억엔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제약과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 부진에 따른 것으로 진단하고 2024년 영업이익을 250억엔으로 50억엔 늘려 흑자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으로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제약 사업은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제와 핵심 의약품 3종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2024년 상반기 매출이 70% 급증했고 일본과 북미에서 정리해고를 실시하며 판매관리비, 연구개발비 등을 감축함으로써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사업은 합작파트너 아람코(Saudi Aramco)와 페트로라비에 대한 출자 비중을 낮추기로 결정했고, 일본에서는 마루젠석유화학(Maruzen Petrochemical)과 합작 가동하고 있는 게이요에틸렌(Keiyo Ethylene)에서 조달하는 에틸렌(Ethylene) 구매량을 줄임으로써 경영 최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밖에 다른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기업들과 여러 방면에서 협상하고 있으며 싱가폴 NCC(Naphtha Cracking Center)와 폴리올레핀 플랜트 등도 생산능력 최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석유화학 사업은 2024년 매출이 2조6000억엔에 그칠 것으로 보고 최근 영업실적 전망치를 700억엔 하향 조정했고, 그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ICT 사업은 주력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최첨단 프로세스용 포토레지스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존에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2030년 매출액을 1000억엔 이상으로 2.5배 확대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
농화학 사업은 바이오라쇼날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