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9.30달러로 전일대비 1.74달러 급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역시 1.95달러 떨어져 66.3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71.41달러로 0.97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과잉 공급 우려를 심화시키면서 급락했다.
미국은 2월28일 주간 원유 재고가 4억3378만배럴로 전주대비 361만배럴 증가해 로이터(Reuters)의 341만배럴 증가 예상을 상회했다.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을 인용해 “정제가동률이 85.9%로 0.6%포인트 하락을 기록하는 등 정제설비 유지보수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주간 원유 재고 증가가 시사하는 미국 내 원유 수요 저조 상황은 3월3일 발표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완화 결정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OPEC+는 2025년 4월부터 감산 완화를 당초 계획대로 시행한다고 밝히며 2022년 이후 첫 증산 개시를 확인했다. 양호한 펀더멘탈과 긍정적 시장 전망을 결정의 이유로 밝혔으나 실제 원인은 미국의 압박을 고려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백악관이 산업계 요청에 따라 캐나다·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개월 유예한다고 밝히면서 관세에 대한 시장 우려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
다만, 로이터와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들은 미국의 무역정책이 세계 경기둔화를 불러와 수요 위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