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를 굳히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기업 CATL은 2024년 매출이 3620억1000만위안(약 72조6800억원)으로 전년대비 9.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07억4000만위안(약 10조1900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중국 매출은 2516억8000만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70%였으며, 해외 매출은 1103억4000만위안으로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CATL은 배터리 분야 성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중국에서 스마트 드라이빙 주도 하에 신에너지 자동차(NEV)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2030년 신규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NEV 비율이 80-90%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CATL은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 전력정책을 조정했으며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 저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AI(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로 2025년 배터리 수요 증가율이 25-3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CATL이 공급하는 고밀도 기린(Qilin)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슈퍼차징 배터리 출하량 비중 역시 2024년 30-40%에서 2025년 60-70%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CATL은 4월 상하이모터쇼(Auto Shanghai)에서 배터리 신규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CATL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헝가리·스페인에 현지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이미 완공된 독일공장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헝가리 공장은 2025년 1단계 건설을 마칠 예정이다. 미국 프로젝트 진행 상황은 언급되지 않았다.
CATL은 순이익의 50%인 253억7000만위안을 현금 배당과 특별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며 2025년 1월24일 이미 54억위안을 특별 현금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점유율이 37.9%로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