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촉매(Nippon Shokubai)가 SAP(Super Absorbent Polymer) 용도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SAP는 가교 PAA(Polyacrylic Acid)로, 가교 과정에서 얻은 그물형 구조를 통해 자체 무게의 100-1000배에 달하는 물이나 20-60배 수준의 생리식염수를 흡수한 후 유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액체를 흡수한 후에는 아무리 압력을 가해도 새어나오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나 위생용품 용도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촉매는 SAP를 기저귀 등 기존 용도용으로 계속 공급하는 한편 체적 변화, 흡방습성, 마찰 저감 등 3가지 특징을 활용해 신규 용도도 개
척하고 있다.
먼저, SAP가 액체를 흡수할 때 체적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해저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의 방수 소재로 제안해 채용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AP를 부직포에 고정시킨 다음 테이프 형태 피복재로 만들어 케이블 사이에 설치하면 피막이 파손됐을 때 SAP가 팽윤함으로써 물이 새어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본촉매는 해수와 같은 높은 전해질 농도를 가진 수용액까지 안정적으로 흡수하는 내염 타입 SAP를 개발함으로써 방수용 수요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체적 변화를 이용해 콘크리트 세그먼트 사이 틈새에 설치함으로써 밀착 방수 기능을 발휘하는 SAP 함유 고무(수팽창 고무)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SAP의 흡방습성을 활용한 신규 용도 개척도 추진하고 있다.
SAP는 상대온도 50%가 넘으면 실리카겔보다 흡착량을 늘릴 수 있어 부직포 기재에 SAP를 함유시키는 방식으로 정밀기계용 결로방지 소재로 만들어 제안하고 있다.
또 흡액 후 겔 상태가 된 SAP는 마찰저감 소재로 기능할 수 있어 매설 강재용으로도 제안할 예정이다.
강재는 마찰 문제로 제거가 쉽지 않으나 SAP 포함 부직포 등 마찰저감 소재를 주변에 말아 지중에 삽입한 다음 SAP가 토양 중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고 겔 상태가 된 것을 확인한 다음 강재 제거 작업을 진행하면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