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2024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5%를 달성했으나 개인소비는 아직 위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개발 투자액이 10조280억위안(약 1986조346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고 신축 주택 판매액 역시 17% 줄어드는 등 부동산 불황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금융정책 완화를 병행하며 경기 부양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학기업들은 반도체 호황에 맞추어 다양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산업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활기를 되찾았으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장비 수출을 막으면서 불가피하게 자급화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수년 전부터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단지 조성을 계속하면서 아시아 석유화학 공급과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 경기침체 속 소비진작 정책 확대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금융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거시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4년 12월 내수 부진을 반영해 소비 진작 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연금 인상, 의료보험 확충, 부동
산 시장 안정화 지원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2024년 11월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재정이 악화된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2028년까지 지방정부의 자금조달 플랫폼(LGFV: 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 부채 10조위안을 지방정부 부채로 전환하고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한도를 상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부채 상환 금리 인하와 상환 기간 연장이 가능해져 LGFV의 파산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철저한 부채 관리를 함께 강조했다.
2025년 1월에는 2024년부터 실시한 주요 제조업의 설비 교체와 소비자의 가전제품 교체 지원 정책 연장도 발표했다. 설비 교체 지원 대상에 대규모 농업설비 및 안전 관련 설비를 추가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화와 환경 부담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미국과의 갈등 피해 자동차·수소 육성 강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민간기업 활성화를 위해 2024년 10월 민영경제 촉진법 초안을 발표하고 공공 의견 수렴을 개시했다. 국가 조달에서 국영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민간기업과 동등한 조건을 조성해 공정한 경쟁과 입찰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4년 미국과의 갈등 영향으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27% 급감함에 따라 외국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은 신에너지자동차(NE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판매대수는 80% 급증했으며 순수 전기자동차(BEV) 역시 15% 증가했다.
특히, 2025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 지원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이 전체 시장의 40%까지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의 국영 자동차기업과 외국 합작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잇따라 경기부양 정책과 경제 리스크 경감 방안을 발표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미국과의 무역 마찰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탄소 피크아웃 목표 2030년을 앞두고 환경 및 신에너지 관련 정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2025년 1월1일 에너지법을 시행하면서 제33조에서 수소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 및 활용한다고 명시함에 따라 수소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수력·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함께 주요 에너지원으로 공식 인정됐으며 수소 활용 확대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메이저 중심 대규모 일체화 투자
중국은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사이노펙(Sinopec) 등 국영기업들이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단지 신규 건설 및 증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석유제품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화학제품 생산량은 늘리는 감유증화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다수 정유공장은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생산비중을 30-40% 이하로 낮추고 화학제품과 원료 생산을 늘리는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유공장에 접촉개질장치(CCR) 등 리포머를 다수 도입하고 리포머에 사용하는 촉매를 개량함으로써 올레핀의 원료 나프타(Naphtha)나 합섬원료 P-X(Para-Xylene) 등 아로마틱(Aromatics) 생산을 최대화하는 투자가 대표적이며, 에틸렌(Ethylene) 크래커 재편이나 C4 이후 유분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사이노펙 자회사 Jinhai Refining & Chemical은 닝보(Ningbo) 일체화 단지에서 2차에 걸친 투자를 완료함으로써 원유 처리능력을 일평균 20만배럴로, 에틸렌 생산능력은 2개 라인 합계 220만톤으로 각각 확대했으며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도 신규 건설했다.
Jinhai Refining & Chemical의 일체화 단지는 저장성(Zhejiang)에서 Zhejiang Petrochemical의 뒤를 이어 중국에서 2번째이자 사이노펙 그룹에서 최대로 파악된다.
기초원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POE(Polyolefin Elastomer) 생산라인 2개 20만톤 등 유도제품 플랜트도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노펙은 후베이성(Fubei)에서 기존 정유공장 리범핑을 통해 일체화 투자를 진행하며, 허베이성(Hubei) 뤄양(Luoyang) 등 화북지역과 내륙부에서 일체화 투자 여러건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정유공장을 고도화하고 환경부하를 저감할 예정이다.
에틸렌, 2035년 생산능력 8500만톤으로 확장
민영 화학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Yulong Petrochemical은 2024년 9월 옌타이(Yantai)에서 일체화 투자를 추진해 정유공장에 원유 일일 처리능력 40만배럴의 상압‧감압증류장치를 도입했고 에틸렌 생산능력 300만톤, 아로마틱 300만톤 등을 추가했다.
정유공장과 화학 플랜트가 집적된 싱가폴 주롱(Jurong)을 모델로 약 1200억위안을 투입해 산둥(Shandong) 반도 북측 연안의 인공섬에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감압 증류장치는 현재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있으며 정유공장에는 세계 최대 심도접촉분해장치(DDC: 중질유를 원료로 경질 올레핀을 얻는 장치의 일종)를 도입함으로써 석유제품 생산비중을 40% 이하, 최대 18%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틸렌 크래커 중 1번째 생산라인은 2024년 12월 시험가동에 돌입했으며 2025년 1월에는 2번째 생산라인을 추가로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석유화학제품은 부타디엔(Butadiene) 44만톤, 폴리올레핀(Polyolefin) 320만톤을 생산하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플랜트를 포함해 총 30개의 생산설비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앞으로도 일체화 투자를 계속하며 아시아 공급과잉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급 화학단지 중 하나인 허베이성 차오페이뎬(Caohuidian)에서도 Risun Petrochemical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원유 처리능력 하루 20만배럴, 에틸렌 400만톤, 아로마틱 550만톤 설비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엑손모빌(ExxonMobil)과 바스프(BASF)가 각각 광둥성에 에틸렌 100만톤급 이상 크래커를 건설하며 쉘(Shell)과 CNOOC 역시 광둥성에서 합작 크래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바스프는 2024년 사이노펙 산하 Jiangsu Yangtze Petrochemical과의 합작기업을 통해 난징(Nanjing)에서 2번째 에틸렌 크래커 건설을 시작했다.
중국은 수입 에탄(Ethane)을 원료로 사용하는 프로젝트와 석탄화학 투자 등도 활발하며 에틸렌 생산능력을 2035년까지 8500만톤으로 확대해 전세계 생산능력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석유화학 수급밸런스는 당초 2029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중국이 올레핀과 아로마틱 대규모 증설을 계속 이어가면서 한국, 일본, 동남아 정유공장이나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은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린메탄올, 해운·신재생에너지용 확대
그린 메탄올(Methanol)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청정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SHT (Beijing) Liquid Sunshine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1-6월 그린메탄올 생산량이 약 23만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생산량은 100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유럽 해운 메이저들이 중국기업들과 벙커링용 대형 조달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며 중국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운산업은 그린 메탄올 최대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해운산업을 배출권 거래 시스템(ETS)에 포함시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권 구매가 의무화된 해운 메이저들이 메탄올-중유 2원 연료 운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해운그룹 덴마크 머스크(A. P. Moller-Maersk)는 2040년까지 그린 메탄올 조달량을 2000만톤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2024년 10월 태양광발전 패널 세계 최대기업인 중국 론지그린에너지(LONGi Green Energy)와 바이오 베이스 메탄올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론지그린에너지는 허난성(Henan)에서 볏짚과 과일 잔여물을 원료로 투입하는 바이오 메탄올 12만톤 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머스크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독일 해운기업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도 2024년 가을 중국 풍력발전기 최대기업 골드윈드(Goldwind Science & Technology)와 그린 메탄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량은 1년에 25만톤이며 골드윈드는 2025년 말 생산을 목표로 내몽골에서 풍력 베이스 그린수소-메탄올 5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은 화베이(Huabei) 지역과 내륙부를 중심으로 메탄올 연료자동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자동차(Geely)는 2025년 1월 하얼빈(Harbin)에서 메탄올 하이브리드자동차(HV) 1500대 운용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법, 그린수소 기반 메탄올 생산 지원
지리자동차의 모기업인 지리홀딩스는 2023년 Henan Shuncheng그룹과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처음으로 이산화탄소 베이스 저환경부하형 메탄올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지리홀딩스는 2024년 가을 내몽골에서도 그린 메탄올 베이스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등 그린 메탄올의 자동차 연료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합작기업은 아이슬란드 CRI(Carbon Recycling International)로부터 이산화탄소 베이스 메탄올 생산 프로세스를 라인선스했다. CRI는 중국에서 Shen
ghong Petrochemical에게도 프로세스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지린성(Jilin)에서 그린 메탄올 공장 건설을 시작한 China Tianying (CNTY)에게도 라이선스를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은 2025년 1월 수소를 주요 에너지원 가운데 하나로 명시한 에너지법을 시행했으며, 수소 공급망 확장 방안을 명확히해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그린 수소 기반 메탄올 생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그린 메탄올 가격이 2025년 1월 기준 약 17만5000위안대로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석탄 베이스 메탄올의 2-2.5배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그린 메탄올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원료인 이산화탄소의 효율적인 확보와 생산 대규모화를 통한 코스트 절감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칩‧웨이퍼‧포토레지스트 생산 확대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4년 집적회로 생산량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AI(인공지능) 기술에 사용하는 로직반도체와 자동차‧철도용 파워반도체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중국 파운드리 메이저 SMIC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3위 생산기업으로 등극하는 등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도 증가했으며 2024년 집적회로 수출액은 1595억달러로 17%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주요 수출 품목인 휴대폰까지 넘어서며 중국의 1위 수출제품으로 부상했다..
미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완결되는 반도체 서플라이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맞대응하고 있다.
실제 2024년 3000억위안에 달하는 3차 정부펀드를 조성했고 반도체 생산장치 뿐만 아니라 실리콘(Silicone) 웨이퍼, 포토레지스트 등 소재도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실리콘 웨이퍼 생산기업 수가 40곳에 달하며 대구경화가 진행되면서 2024년 말 기준으로 전세계 12인치(직경 300밀리미터) 웨이퍼 생산라인 중 약 50%가 중국에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MIC는 상하이(Shanghai), 선전(Shenzhen), 베이징(Beijing), 톈진(Tianjin)에서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24년 말 월평균 생산능력이 약 25만장에 달했다.
또 2024년 말 CanSemi 역시 광저우(Guangzhou)에서 12인치 라인을 상업 가동했다. CanSemi는 3번에 걸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모두 완료하면 월평균 생산능력 8만장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Runpeng Semiconductor가 선전에서, Shanghai Huahong Grace Semiconductor Manufacturing은 우시(Wuxi)에서, Zensemi는 광저우에서 각각 12인치 웨이퍼 신규 생산라인을 완공했다.
포토레지스트 국산화는 고전…
NAST는 본사가 있는 주하이(Zhuhai)에서 12인치 웨이퍼 대응 TSV 가공라인을 가동했다.
TSV는 실리콘 관통 전극(Through Silicon Via)을 사용해 칩을 수직(3차원)으로 적층하고 좁은 면적에서 메모리를 대용량화하는 기술로, 반도체 처리속도 고속화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칩 미세화에 필수적인 리소그래피용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I선과 G선용 레지스트는 Crystal Clear Elect, Kempur 등이 생산하고 국산화율 20-30%대를 달성한 반면, KrF(불화크립톤) 엑시머 레이저용 레지스트는 Crystal Clear Elect, Kempur 포함 여러곳이 양산화 단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률이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24년 말 전자소재용 화학제품 메이저 Hubei Dinglong Chemical이 KrF용 레지스트와 ArF(불화아르곤) 액침 리소그래피용 레지스트를 개발해 중국 메이저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Jiangsu Nata Opto 역시 ArF용 레지스트 사업화가 임박한 상황이나 양사 모두 현시점에서 ArF용 레지스트를 본격 양산하지는 못하고 있다.
즉, KrF나 ArF 레지스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는 곳은 많으나 원료 평가기술을 확립하지 못한 곳이 대다수여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디스플레이, OLED 분야에서도 한국 맹추격
중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AM-OLED(Active Matrix-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Light Emitting Diod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Techinsights에 따르면, 중국기업들은 2024년 OLED 생산 점유율이 45%로 글로벌 1위인 삼성전자 등 한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중국기업 2곳이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성장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메이저 BOE는 현재 2026-2027년 양산을 목표로 쓰촨성(Sichuan) 청두(Chengdu)에 2290밀리미터×2620밀리미터 8.6세대 AM-OLE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액은 630억위안(약 12조4828억원)이며 본격 가동하면 월평균 3만2000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AM-OLED는 고휘도와 고해상도가 특징이며 BOE는 노트북과 태블릿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BOE는 쓰촨성 몐양(Mianyang) 공장에서도 6세대 플렉서블 AM-OLED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OLED 메이저 비전옥스(Visionox)는 2024년 9월 안후이성(Anhui) 허페이(Hefei)에서 8.6세대 AM-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공장을 착공했다. 설계 생산능력은 월 3만2000장이며 RGB 서브픽셀 형성에 파인 메탈 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는 ViP 기술을 채택해 생산성과 해상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페이 신규 공장은 허페이시 정부 계열 펀드 2곳과의 합작을 통해 건설하며 투자액은 550억위안(약 10조8851억원)으로 2027년경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옥스에 따르면, ViP 기술을 사용하면 FMM을 공정보다 LED 디스플레이의 휘도를 4배, 수명을 6배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현재 수율에 문제가 있어 신규 공장에서 ViP 기술이 어느 정도 채택될지는 미지수이다.
편광판, Shanjin과 HMO 경쟁 “치열”
OLED, LCD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Shanjin Optoelectronics과 HMO가 세계 최대 메이저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Shanjin Optoelectronics는 2024년 말 LG화학의 OLED용 편광판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LG화학은 OLED용 편광판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40%로 2위이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시장에서는 30%의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Shanjin Optoelectronics는 TV, 컴퓨터, 자동차 등 광범위한 OLED용 라인업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HMO는 2024년 9월 투자 펀드와 공동으로 삼성SDI의 편광판 사업을 약 60억위안(약 1조187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HMO는 2023년 LG화학의 편광판용 보호 필름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Shanjin Optoelectronics과 HMO는 각각 당시 세계 최대 한국·타이완기업으로부터 자산을 인수해 출범했으며 경쟁기업이 따라갈 수 없는 속도·규모로 M&A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편광판 분야에서 중국 3위, 4위로 평가되는 Sunnypol, Sapo를 따돌리며 글로벌 1위를 굳히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 kyh@chemlocus.com, 윤우성 선임기자: yys@cheml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