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를 이용한 플래스틱 리사이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NEC와 Maruki Sangyo가 디지털 기술로 재생 플래스틱 생산효율 개선에 성공했다. 양사는 최근 재생 플래스틱 생산공정 가운데 폐플래스틱 배합·조색 공정에 AI를 활용해 소재 개발을 효율화하는 MI(Materials Informatics) 기술을 실증 테스트했다.
양사는 2개 공정 모두 작업시간이 대폭 단축됨을 확인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재생 플래스틱 생산 효율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을 시작했다. 2025년을 목표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플래스틱 리사이클은 폐플래스틱 회수·선별부터 분쇄·배합·조색·조립 공정 등을 거쳐 펠릿(Pellet)을 출하하는 공정으로 이루어지며, 배합공정은 강도와 성형 시 가열 유동성, 색조의 통일성 등 수요기업의 니즈에 대응해 매번 최적 배합을 결정해야 해 숙련 작업자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
NEC는 기존에 바이오 플래스틱 등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사한 소재 개발과 MI 기술 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했다.
Maruki Sangyo는 도야마현(Toyama)에서 다수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열가소성 플래스틱 원료 생산과 플래스틱 조색은 물론 리사이클 가공, 성형기, 주변기기 사업을 영위하면서 다양한 플래스틱에 관한 풍부한 배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접목해 폐플래스틱 재생공정에서 배합안과 색조안을 현장에서 제시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규 시스템은 요구되는 플래스틱의 성능과 색조 등을 입력하면 생산할 때마다 변동하는 폐플래스틱의 재고에 맞추어 최적 배합 레시피와 색조안을 제시할 수 있다.
실증 테스트를 통해 숙련 작업자는 33%, 비숙련 작업자는 50%의 작업시간 단축에 성공해 플래스틱 리사이클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생산성 향상 등 산업계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재생 플래스틱 생산 효율화에 기여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면서 플래스틱 리사이클 관련기업에게 솔루션을 제공해 폐플래스틱 효율·순환 이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재생 플래스틱 생산 관련 정보 일부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AI를 활용한 재생 플래스틱 소재의 고부가가치화와 활용 범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