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총수요 800만톤으로 8% 감소 … 2년 연속 공급과잉
일본은 방향족(Aromatics) 화합물 수요 감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방향족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수출용을 포함해 2024년 BTX(벤젠‧톨루엔‧자일렌) 수요가 800만톤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생산량 역시 796만톤으로 8% 감소해 1992년 이후 최초로 800만톤이 붕괴됐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생산능력 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벤젠(Benzene)은 2024년 전체 수요가 276만톤으로 7% 감소했다.
주요 유도제품인 SM(Styrene Monomer)용 수요가 103만8000톤으로 9%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SM은 최근 수출까지 감소하고 있다.
페놀(Phenol)/큐멘(Cumene) 역시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과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등 페놀 2사의 유도제품 생산설비 집약 움직임으로 수요가 54만5000톤으로 12% 급감했다.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을 비롯해 아닐린(Aniline)/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전체 내수가 221만7000톤으로 6% 줄었고 미국, 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체 수출 역시 54만3000톤으로 11% 급감했다.
자일렌(Xylene)은 전체 수요가 408만8000톤으로 11% 급감했다.
P-X(Para-Xylene) 생산과 관련된 이성화용 수요가 279만3000톤으로 9% 줄었다.
이에 따라 내수는 295만3000톤으로 9% 감소했으며 중국, 한국 수출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체 수출 역시 105만5000톤으로 16% 급감했다.
반면, 톨루엔(Toluene) 수요는 123만2000톤으로 2% 증가했다.
자일렌과 벤젠을 생산하는 불균화 및 탈알킬화용 수요가 33만4000톤으로 21% 급증했고 휘발유용 수요도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일본 방향족공업협회는 2024년 P-X 생산량 중 자일렌 이성화용보다 톨루엔 불균화 및 탈알킬화를 통한 양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톨루엔 전체 내수는 88만8000톤으로 7%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34만4000톤으로 8% 감소했다.
일본 방향족공업협회는 일본 BTX 수요가 2025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벤젠은 SM용 수요가 소폭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유도제품 생산기업들이 생산능력을 축소하고 있고 사이클로헥산, 사이클로헥센(Cyclohexene) 관련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276만6000톤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톨루엔과 자일렌은 당장은 수요 회복이 어려워도 글로벌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 성장이 계속되면서 중국 P-X 수급이 타이트해진다면 수년 안에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수요 전망치는 톨루엔 123만5000톤, 자일렌 403만7000톤으로 제시했다.
일본은 BTX 총수요가 2017년 1342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생산능력은 2023년 말 기준 벤젠 495만톤, 톨루엔 184만톤, 자일렌 677만톤으로 총 1356만톤에 달해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