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온(Zeon)이 특수고무 사업에서 HNBR(Hydrogenated Nitrile Butadiene Rubber)과 아크릴 고무(ACM)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자동차(xEV)와 내연기관 등 모든 파워트레인(구동장치)를 타깃으로 특수고무 공급을 확대해 2026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2022년 대비 1.6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NBR은 높은 온도 내성이 강점으로 주로 자동차부품 용도로 사용되며 미국에서는 셰일오일(Shale Oil) 및 가스 시추리그의 고압씰 소재로도 투입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인 인디아에서는 전동이륜차의 후륜 구동벨트에서 HNBR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최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들이 표준 사양을 채용해 한랭지 모델을 통일함으로써 관리 코스트를 감축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온은 HNBR이 내한성을 겸비하고 온도 내성이 넓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차부품용으로도 적극 제안하고 있다.
기존에도 HNBR을 LiB(리튬이온전지) 양극 바인더 원료로 공급하면서 파워트레인의 종류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HNBR 베이스 폴리머 NBR(Nitrile Butadiene Rubber)은 일본 가와사키(Kawasaki) 공장과 미국 자회사의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HNBR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사업계속계획(BCP) 관점에서 일본 도쿠야마(Tokuyama)나 미국 텍사스에 No.3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크릴 고무는 유럽에서 내연기관용 다운사이징 터보의 터보호스와 씰‧개스킷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은 미국공장에서 하고 있다. 유럽은 아크릴 고무 생산기업이 없어 우월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에서도 일본공장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디아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타이 생산도 시작했다.
2024년에는 인디아 현지 수요기업에게 배합을 지원하는 서비스 체제를 갖춤으로써 아크릴 고무 판매가 급증했고 앞으로도 인디아 사업 성장률이 연평균 두자릿수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이지만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판매는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전기자동차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든 동일하게 대형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점에 주목해 자동차용 LiB 용도 개척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 용도로도 꾸준히 공급하면서 특수고무 신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