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막 시장은 중국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경쟁 구도가 양극화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4월 글로벌 등록 전기자동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하이브리드자동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적재량은 총 46억3600만평방미터로 전년동기대비 51.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14억1300만평방미터로 27.9%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분리막은 LiB(리튬이온전지)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분리막 역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위 SEMCORP는 1-4월 적재량이 11억9500만평방미터로 23.4% 급증했고, Senior(77.1%), Sinoma(57.0%), Gellec(64.4%) 등 다른 중국기업들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국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적재량을 1억2900만평방미터로 53.1% 확대했다.
1분기 기준 국가별 점유율은 중국 87.5%, 일본 8.6%, 한국 4.8% 순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분리막 생산기업들은 완성차기업의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 움직임에 대응해 유럽·북미 지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품질·고내구성 프리미엄 분리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 고도화 및 생산제품 다변화, 현지화 전략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우성 선임기자)